이시즈 치히로 글, 사사메야 유키 그림의 『내일 고양이가 와요』를 소개한다. 이 그림책은 일본그림책 상을 수상했다.
나는 두 고양이의 집사다. 그래서 고양이 관련 그림책을 보면 더 끌린다. 아니 일단 무조건 손에 든다. 이 그림책의 원제를 직역하면 ‘내일 우리 집에 고양이가 와요’이다. 내일 우리 집에 고양이가 온다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진다.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 내일 우리 집에 고양이가 온다. 어떤 고양이일까?
“사자처럼 큰 고양이라면 어떻게 해?” 라는 엄마의 말에 아이는 고양이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한다.
내일 우리 집에 오는 고양이는 어떤 고양이일까? 상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말도 안되는 고양이들이 계속 등장한다. 나의 최애 고양이는 피아노를 나보다 잘 치는 고양이다. ^^ 상상만 해도 즐겁다. 나는 이 그림책을 우리 아들과 함께 읽었는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우스꽝스러운 고양이들의 등장에 깔깔거리며 즐거워했다.
고양이를 키워보거나 고양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고양이는 정말 매력적인 동물이다. (고양이 바보 집사가 하는 말이지만…) 한마리 한마리 성격도 다르고 개성도 달라서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이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다.
미취학 아동 연령대 이하의 아이와 함께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읽으면 좋은 그림책일 것 같다. 물론 나처럼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띵동! 과연 우리 집에는 어떤 고양이가 찾아왔을까?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
작가 소개
<이시즈 치히로>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수수께끼 여행』으로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그림책 상을, 『내일 고양이가 와요』로 일본그림책 상을 수상했다.
<사사메야 유키>
출판사에서 일하다 프랑스 쉘브루 미술 학교에서 공부했다. 벨기에 도메르호프 국제판화 콩쿠르 은상, 『가돌프의 백합』으로 소학관 회화상, 『무사하다면』으로 고단샤 출판문화상 삽화상, 『내일 우리 집에 고양이가 온단다』로 일본그림책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으로 『장난감 병사』, 『이상한 편지』 등이 있다. (출처: 알라딘)
그림책 정보
글 : 이시즈 치히로
그림 : 사사메야 유키
역 : 신미원
출판사 : 한국차일드아카데미
발행 : 2017년
ISBN : 9788956140797
yes24 : http://m.yes24.com/goods/detail/394025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30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