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정하는 고양이 그림책 작가님 두분의 그림책이라서 손이 안 갈 수가 없다. <이름없는 고양이>의 글작가 다케시타 후미코 작가님과 <이제 곧 이제곧>의 그림작가 오카다 치아키 작가님이 함께 작업한 그림책이다. 개인적으로 오카다 치아키 작가님의 고양이 그림들은 너무 좋아한다. 한국에 번역이 안 된 것이 아쉽다.
이 책은 유아용 그림책이다. 유아가 양손으로 펼쳤을 때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판형이다. 책방에서 처음 봤을 때 표지의 대굴대굴 구르는 고양이에게 시선을 뺏겼다. 심지어 두 작가님의 싸인본… 두 작가님이 고양이를 그려주신 싸인본이라니!!
고양이가 아침 식사를 마치는데 딸꾹질을 하기 시작한다. 친구들이 이런 저런 방법으로 도와주지만 딸꾹질은 멈출 줄을 모른다. 딱 봐도 오사다 치아키 작가님의 고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이 느낌!
내가 알고 있는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은 다 나온다. 물을 마셔도 보고, 숨을 참아도 보고, 놀래켜도 보고… 그리고 처음 보는 방법도 나온다. 물구나무 서서 숫자 세기 등.
어떻게든 고양이를 도와주려는 친구들도 너무 귀엽게 그려져 있다. 그림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아기 고양이와 친구들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원서 정보
<しゃっくりくーちゃん>
글 : 다케시타 후미코
그림 : 오카다 치아키
출판사 : 白泉社
발행 : 2017년
ISBN : 978459276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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