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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밤에 할아버지와 떠나는 두근두근 모험
오늘은 에비오의 생일이다. 할아버지가 튜브를 선물로 보내왔다. 바다도 강도 수영장도 없는 곳에 사는 에비오에게 할아버지는 도대체 왜 튜브를 선물한 걸까? 할아버지의 편지에는 보름달이 뜨는 밤까지 튜브를 잘 숨겨두고 기대하면서 기다리라고 한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름달이 뜨는 밤이 되고 에비오가 튜브에 바람을 넣자 에비오의 심장이 터질듯한 일이 벌어진다.
단풍잎 편지가 전해오는 겨울 소식
저 쪽 산에서 단풍잎 편지가 도착했다. 단풍잎 편지는 곧 눈이 오는 계절이 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동물들이 이쪽 산에도 단풍잎을 찾으러 다닌다. 빨간 것들을 발견하지만, 버섯, 동백꽃, 열매, 여우… 모두 단풍잎은 아니다. 동물들은 단풍잎을 찾을 수 있을까?
파란 하늘에서 내려온 파란 고양이
풀들이 반짝이는 어느 맑은 날, 파란 고양이가 찾아 왔다. 아이가 고양이에게 어디에서 왔니? 라고 물으니 고양이는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하늘에서 온 건가? 이상한 고양이네. 라고 아이는 생각한다.
파랗던 하늘에 어느새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파란 하늘이 점점 작아진다. 파란 고양이의 표정이 어쩐지 걱정스러워 보인다.
파란 고양이는 정말 하늘에서 온 걸까?
길고양이가 집고양이가 되기까지
한 마리의 고양이의 이야기가 두 권의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다카하시 가즈에 작가의 『うちのねこ』가 집고양이로 적응하기까지의 이야기라면, 사카모토 치아키 작가의 『ぼくはいしころ』는 같은 고양이가 길고양이였을 때의 이야기이다.
길거리의 돌멩이와 자신을 동일시 하던 길고양이가 그동안 몸 안에 꾹꾹 눌러왔던 감정과 말을 쏟아낼 수 있게 된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
『セミくんいよいよこんやです/매미씨 드디어 오늘밤입니다』구도 노리코 글그림
매미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7년, 13년 길게는 17년을 땅 속에서 유충으로 지낸다가 땅 밖으로 나와서 겨우 한달 정도를 성충으로 살다가 죽는다고 한다. 오랜 시간 기다린만큼 매미가 바깥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은 기념적인 순간이다.
드디어 오늘 밤이다. 매미가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날이! 매미에게는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8월 8일이 세계 고양이의 날이 된 이유
8월 8일이 고양이의 날이 된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니 모두가 언어를 잊었다. 말을 하려고 해도 입에서 나오는 건 ‘야옹’이라는 울음소리 뿐이었다. 곤란해진 사람들은 고양이를 따라서 생활해보기로 한다.
고양이로 사는 하루는 어땠을까?
[신간 일본그림책] 집고양이로 길들여지기까지
무슨 사연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이미 어른인 길고양이가 입양되어 오면서 집고양이로 길들여지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이미 커버린 고양이와 친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봄부터 시작된 고양이와의 생활이 여름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는데도 둘 사이는 좀처럼 좁혀지질 않는다.
과연 이 둘의 친해질 수 있을까? 고양이의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
[신간 일본그림책] 『ふかふか』 오노 카츠코 글그림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한글 번역본이 없는 그림책을 소개한다.
제목은 『ふかふか』로 ‘후카후카’라고 읽으며 폭신폭신이라는 뜻이다. 단풍 나무가 가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림책이다.
아기 곰과 엄마의 사랑스런 그림들과, 아기 곰이 엄마에게 하는 표현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번역과 함께 몇 장의 장면들을 통해 그림책을 맛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