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따라다녀요』 안 에르보 글그림

안 에르보 글그림의 『걱정이 따라다녀요』를 소개한다. 원제는 『Le petit souci』이다.

안 에르보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이며 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알려져 있다. 『걱정이 따라다녀요』에서도 추상적인 개념의 ‘걱정’을 머리 위에 떠 있는 구름으로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걱정이 따라다녀요』앞 표지 (내가 빌린 책은 일본어 번역복이다.)

빨강 파랑 초록 등의 원색의 그림이 사랑스럽다. 곰은 머리 위의 구름이 계속 쫓아다녀서 온통 신경이 구름에 가 있다. 우리들도 그렇지 않은가? 어떤 걱정 거리가 있을 때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고 어디를 가던 우리를 쫓아다닌다. 곰 머리 위의 구름처럼.

뭘 해도 구름은 머리 위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화도 내보고, 구름을 때려 보기도 하고, 달려도 보고… 아무 소용이 없다. 곰은 기분 전환을 위해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먹는다. 곰이 좋아하는 것들이 다 잼이나 꿀 종류인 것이 너무 귀엽다.

우리들도 걱정 거리가 있을 때는 일단 먹고 보자 할 때가 있다. 배가 채워지면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도 같다.

곰은 있는 힘껏 숨을 크게 내 쉬어 보기도 한다.

우리 역시 크고 작은 걱정들이 매일 머리 위를 따라다닌다. 뒤돌아보면 쓸데 없었던 걱정들일 때도 많다. 그렇게 걱정들로 마음이 복잡할 때, 안 에르보의 『걱정이 따라다녀요』를 한 번 읽어보자. 곰이 하는 것처럼 크게 숨을 한 번 내 쉬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안 에르보의 『파란 시간을 아세요?』 를 소개한 글도 있다.

https://imagineers.site/picturebook/lheurevide/

작가 소개

벨기에 위클에서 태어났습니다. 왕립 브뤼셀 미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전공했으며, 카스테르만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졸업과 동시에 그림책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이며 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뭇가지 아이와 하나이면서 다섯인 이야기》,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바람은 보이지 않아》, 《숲의 거인 이야기》, 《산 아래 작은 마을》,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파란 시간을 아세요》,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등이 있으며,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로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새로운 예술상을 받았습니다. (출처: 알라딘)


그림책 정보

글그림 : 안 에르보
역 : 박선주
출판사 : 담푸스
발행 : 2015년
ISBN : 9788994449661
yes24 : http://m.yes24.com/goods/detail/19995991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5290022

Please follow and like us:

1 thought on “『걱정이 따라다녀요』 안 에르보 글그림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