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만나고 싶어! 할머니와 손녀의 너무 귀여운 이야기

고미 타로 글그림 『빨리 만나고 싶어』를 소개한다. 원제는 『はやくあいたいな』다.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가 너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빨리 만나고 싶어』 글그림

표지에는 할머니와 손녀가 환하게 웃고 있다. 할머니와 손녀라서 웃는 얼굴이 닮았다.


언덕 위 빨강 지붕이
아리네 집이에요.

산 위에 주홍 지붕이
할머니 집이고요.

아리와 할머니는 떨어져 산다. 어느 날 갑자기 아리는 할머니가 보고 싶어졌다. 할머니도 갑자기 아리가 보고 싶어졌다. 둘은 바로 후다닥 집을 나서 서로의 집으로 향한다. 아리는 예쁜 노란 꽃을 들고 버스로, 할머니는 맛있는 과일을 한 바구니 안고 전철로. 그림의 느낌으로는 가을 같다. 할머니가 들고 있는 과일은 배일까?


아리가 할머니 집에 도착하고 할머니가 아리 집에 도착한다. 아뿔싸! 둘이 서로의 집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둘은 서둘러 발걸음으로 돌린다. 그렇게 몇 번을 엇갈리면서 아리와 할머니는 만나질 못한다.

한 쪽이 조금만 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당장 달려간다. 그래서 자꾸 엇갈린다.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나도 모르게 아리와 할머니가 만나기를 응원하게 된다.

아리와 할머니는 과연 어디서 만나게 될까?


아리도 귀여웠지만 할머니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 얼마나 활동적이신지 바이크를 타고 아리를 만나러 가시는 할머니.^^

이제 곧 추석이다. 코로나 때문에 친척들을 만나러 가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서로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게 그려진 그림책으로라도 조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작사 소개

1945년 도쿄에서 태어났고, 구와자와 디자인 연구소 공업 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산업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지만, 책상, 그릇, 의자 등 타인 중심의 디자인에 지루함을 느끼던 중, ‘나’, 곧 개인 ‘고미 타로’ 중심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만든 그림책이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림책 세계에 매료되었다. 1973년, 28세에 첫 책 출간 이래 2020년, 75세가 된 지금까지 350여 작품을 출간했으며, 간결하고 단순한 글과 그림, 위트 있는 유머, 재치 있는 아이디어, 발랄할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라이프치히도서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상’, ‘밀드레드 배첼더 어워드 어너리스트’, ‘산케이 아동 문학상’, ‘고단샤 그림책 상’ 등을 받았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수많은 나라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 『뭐든지 할 수 있어』, 『바다 건너 저쪽』, 『저런, 벌거숭이네』, 『금붕어가 달아나네』 등이 있다. (출처: yes24.com)

http://www.gomitaro.com/


그림책 정보

『빨리 만나고 싶어』
글그림 : 고미 타로
역 : 고향옥
출판사 : 담푸스
발행 : 2016년
ISBN : 9788994449753
yes24 : http://www.yes24.com/Product/Goods/27957618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4733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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