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들어주었어』 코리 도어펠드 글그림

코리 도어펠드 글그림의 『가만히 들어주었어』를 소개한다. 원제는 『The Rabbit Listened』이다. 다양한 추천도서로 선정된 그림책이다. 이렇게나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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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위로가 필요할 때, 어떤 위로를 하는가? 진심어린 위로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고 글밥도 적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으면서 어른들에게도 진정한 위로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하는 그림책이라는 느낌이다.

『가만히 들어주었어』앞 표지

표지에는 남자 아이와 토끼가 포옹을 하고 있다. 너무 사랑스럽다.


주인공 테일러는 자기가 만든 멋진 작품이 정말 뿌듯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새들이 나타나서 테일러의 작품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날아가 버렸다.

“모든 게 무너져버리고 말았지.”

절망하고 있는 테일러의 곁을 여러 동물들이 찾아와서 각자의 방식으로 위로를 해보려 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보라고 하고, 화를 내보라고 하고, 그냥 웃어 버리라고 하고, 다른 애들 것도 무너뜨려 버리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테일러의 마음을 위로해주지 못했다.


마지막에 나타난 토끼는 조용하게 조금씩 테일러의 곁으로 다가와 말없이 테일러 옆에 앉아서 기다린다.

테일러는 토끼로부터 진정한 위로를 받고 다시 한 번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토끼는 어떤 위로를 해주었던 것일까? 테일러와 토끼의 장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꼭 직접 책으로 읽어 보길 권한다.

우리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들고 절망할 때, 나도 토끼같은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엄마였으면 좋겠다. 내가 혹시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위로하고 있다고 느끼면 가끔씩 이 그림책을 다시 꺼내서 읽어봐야겠다.


북뱅크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를 소개하면서 마친다.

북뱅크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

작가 소개

어렸을 때부터 화가를 꿈꾸며 자랐습니다. 브룩 실즈가 쓴 『너의 언니라서 참 좋아』와 『핑크 공주』 등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핑크색을 좋아하는 딸 찰리와 함께 미국 미네소타에 살고 있습니다. (출처: yes24.dom)


그림책 정보

글그림 : 코리 도어펠드(Cori Doerrfeld)
역 : 신혜은
출판사 : 북뱅크
발행 : 2019년
ISBN : 9788966351008
yes24 : http://www.yes24.com/Product/Goods/72172926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963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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