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いろいろかえる/색색가지 개구리』 키쿠치 치키 글그림

얼마전 김보나 작가님이 번역한 키쿠치 치키 글그림의 『왜 좋은 걸까?』가 한국에 출간되고 소개되면서 키쿠치 치키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키쿠치 치키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엄청 시원시원한 붓놀림과 아름다운 색들. 2021년 6월에 출간되고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いろいろかえる/색색가지 개구리』에서도 키쿠치 치키의 매력을 듬뿍 맛볼 수 있다.

『いろいろかえる/색색가지 개구리』앞 표지

사이즈부터 큼직하니 시원시원하다. 덧표지를 펼치면 색색가지 개구리들이 표지를 꽉 채우고 있다. 초록색 개구리는 내 손바닥 두 개 정도의 크기다. 커다란 크기의 그림책의 커다란 개구리들이 책방에서 나의 눈길을 확 끌어 키쿠치 키치 책인 줄도 모르고 손에 집에 들었다.

덧 표지를 벗기면 안에는 다른 그림이 숨어 있다. 다섯마리의 개구리 색이다. 너무 아름답다. 덧표지와 다른 표지~ 애정한다.


처음에는 초록색 개구리 혼자 등장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른 색 개구리가 함께 등장하면서 장면마다 그 개구리의 색이 하나씩 더해져 간다. 노랑색 개구리의 등장에는 반짝반짝 눈부신 해님이 등장하고, 분홍색 개구리의 등장에는 분홍색 꽃이 등장한다.


등장하는 개구리는 모두 7마리. 아이 개구리 5마리와 아빠 개구리, 엄마 개구리이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키쿠치 치키 작가의 그림과 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아이와 읽기에도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섯살 아들과 읽었을 때 그 다음 장에는 또 어떤 개구리가 등장할까 기대하게 되고, 선명하게 다른 색의 개구리를 엄청 반기며 좋아했다.

키쿠치 키치 작가가 색을 쓰는 기법에 와~~하고 입이 벌어지는 장면들은 일부러 소개하지 않았다. 꼭 번역이 되어 한국에도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


작가 소개

1975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손수 제작한 그림책을 개인전에서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그림책 창작을 시작했다. 데뷔작인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로 2013년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 『치키뱅야옹 ちきばんにゃ?』, 『고양이의 하늘 ねこのそら』, 『나야 나 ぼくだよ ぼくだよ』 들이 있다. (출처: yes24.com)


그림책 정보

글그림 : 키쿠치 치키
출판사 : 偕成社
출간 : 2021년
ISBN : 9784032326703
yes24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120565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3558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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