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Not Cat

『나무집』 마리예 톨만, 로날트 톨만 그림

2010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글 없는 그림책이다. 아빠와 딸이 함께 그린 그림책이다.
이 책은 표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의 앞 표지와 뒷 표지를 펼치면 북극 곰이 큰 고래의 등에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파랑, 핑크, 노랑… 페이지 전체를 예쁜 색깔들이 가득 채운다. 나무집에는 땅에서 하늘에서 많은 동물들이 나무집을 찾아온다.
예쁜 그림책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바다 이야기』 아누크 부아로베르, 루이 리고 지음

나는 팝업북이 너무 좋다. 잘 만들어진 팝업북은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행복하게 해준다.
『바다 이야기』는 10페이지로 짧지만 한 장 한 장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를 표현한 팝업북이기에 팝업북을 좋아한다면 『바다 이야기』를 꼭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더이상 아름답기만 하지 않은 바다에 대해, 환경 오염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요일엔 언제나』 댄 야카리노 글그림

2009년에 볼로냐 라가치 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다.
주인공 남자 아이는 아무리 추워도, 눈보라가 쳐도, 해가 쨍쨍해도, 비가 내려도 매일 금요일 아침이면 아빠와 함께 식당으로 향한다.
아침 식사를 하는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아빠와 단둘이 보내는 이 시간은 아이에게도 아빠에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당신도 아이와 이런 전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떤가?

『나와 너』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의 『나와 너』는 영국의 대표적인 옛이야기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를 현대적 시각으로 그린 그림책이다. ​
그러고보니 갑자기 곰 세마리 가족의 집에 나타난 금발머리 소녀가 누구인지, 또 뛰쳐나가서 어디로 갔는지는 한 번도 궁금해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기 곰이 금발머리 소녀가 어떻게 되었는지 호기심을 가지듯 ’나’ 아닌 ’너’ 에게 관심을 가질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민들레는 민들레』 – 김장성 글 | 오현경 그림

봄에 어울리는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는 글이 최소한으로 절제되어 있어서,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하다. 글은 적지만 민들레와 풍경을 수채화로 그린 그림이 너무 섬세하고 예뻐서 그림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싹에서 피어나 씨가 되어 바람에 날아가기까지 민들레는 모습이 변하지만 여전히 민들레는 민들레이다.

『큰 늑대 작은 늑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나딘 브룅코슴 글

오래전부터 언덕 위 나무 아래 혼자서 지내고 있던 늑대에게 어느 날 작은 늑대가 찾아온다. 큰 늑대는 작은 늑대가 언젠가부터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큰 늑대가 산책을 다녀온 사이에 작은 늑대는 가버리고 없었다. 늘 같은 장소에서 같은 것을 하는데도 이전과는 모든게 달라졌다.
큰 늑대가 작은 늑대와의 관계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사계절의 변화로 표현하고 있다. 둘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라치와 사자』 마레크 베로니카 글그림

주인공 라치는 겁쟁이다. 길거리의 개도 무섭고, 어두운 곳도 무섭고, 심지어는 친구들도 무섭다.
그런 라치에게 어느 날 아침 사자가 찾아온다. 하지만 라치가 상상했던 사자와는 너무나 다른 사자다. 긴 꼬리를 늘어뜨린 빨간 사자는 조금은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겁쟁이 라치는 사자의 도움으로 무서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로지의 산책』 팻 허친스 글그림

『로지의 산책』은 제목 그대로 암탉 로지가 산책을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팻 허친스의 『로지의 산책』은 글이 전하는 이야기와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가 다른 그림책으로 유명하다.
글보다는 그림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그림책으로 암탉이 산책하는 단순한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암탉 로지를 호시탐탐 노리는 여우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무릎 딱지』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엄마가 오늘 아침에 죽었다.”라고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첫 장부터 나를 먹먹하게 했다.
아이는 엄마를 잊고 싶지 않다. 엄마가 늘 자기 곁에 있는 것처럼 엄마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 그림책을 통해서 나에게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lighthouse

소피 블랙올 글 그림 『안녕 나의 등대』 2019년 칼데콧상 수상작

작가 소피 블랙올은 이 그림책으로 칼데콧 메달을 두 번째 수상했다.
소피 블랙올은 시간에 따라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변하는 바다의 색과 모습을 파스텔 색과 원색을 적절히 섞어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등대지기에게 등대는 언제까지나 그리운 존재이다. 우리에게도 등대와 같이 늘 그리운 그런 존재가 있을까?

『시간상자』 데이비드 위스너 글그림 – 2007년 칼데콧상 수상작

『시간상자』는 글이 없는 그림책인데 신기하게도 자세한 상황을 묘사하는 그림들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글이 없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
오래된 수중 카메라에서 인화된 사진들을 보는 아이의 눈은 동그래진다. 과연 주인공이 어떤 사진들을 봤을지,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데이비드 위스너의 상상의 세계로 가보시길 권한다.

『Zoo』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199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

앤서니 브라운의 『Zoo』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한글 번역본 제목은 『동물원』이다. 1984년에 출판된 이 책은 199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