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첫째들에게

동생이 생긴 첫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소개를 읽은 적이 있지만,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 나로서는 그냥 그림책 내용 그대로 고양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표지부터 고양이의 표정이 측은하기 짝이 없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엄마는 내 차지였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자 엄마는 자꾸 기다리라고 한다. ‘나중에’라고 한다. 그런데 기다려도 내 차례는 오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첫째들, 오늘도 마음 고생이 많았어.